“안전사고 사망자 절반으로”…한해 3만명, 행안부 절감대책 추진

기산협 보도자료

“안전사고 사망자 절반으로”…한해 3만명, 행안부 절감대책 추진

기산협 0 4615
공장이나 공사장, 도로 등에서 부주의로 발생하는 안전사고 사망자가 연간 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사고 사망률은 2003년을 정점으로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지만 여전히 선진국들의 배 수준이다.

행정안전부는 국내 안전사고 사망자는 2006년에 2만9615명으로 전년도(3만957명)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고 23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안전사고 사망자는 2002년 2만8834명에서 2003년 3만1558명으로 증가했지만 2004년 3만567명, 2005년 3만957명을 기록한 뒤 2006년에는 3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전체 사망자에서 안전사고 사망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2003년 12.8%에서 2006년 12.1%로 줄었다. 그러나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평균치인 5.7%의 배를 웃도는 높은 수치다. 특히 교통사고 사망자 중에서 보행자 사망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6년 38.6%로 선진국들에 비해 3∼4배나 높았다.

행안부 안전개선과 이종남 사무관은 "안전사고 사망자가 연간 3만명으로 선진국들에 비해 훨씬 높다"며 "국가안전 수준을 OECD 회원국 평균까지 낮출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에 따라 올해를 '안전선진화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안전사고 사망자수를 현재의 절반인 연간 1만5000명으로 낮추는 안전사고 예방종합대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안전사고 관련 각종 자문위원회를 통폐합한 뒤 행안부 내에 '국가안전정책자문회의'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어린이 유괴·실종,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올 상반기 안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100대 과제'를 선정, 범정부 차원의 중점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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