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환경미화원 안전· 보건대책 촉구
민노당, 환경미화원 안전· 보건대책 촉구
(뉴시스, 9월 29일)
민노당 경남도당 창원시위원회는 29일 지난 추석연휴 창원에서 환경미화원 2명이 차량에 치여 숨진 사고와 관련, 안전과 보건대책을 마련하라고 창원시에 촉구함.
- 민노당은 이날 오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홍희덕 국회의원과 문성현 창원시위원장, 창원시의회 시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요구함.
이들은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지난 한해 환경미화 작업 중 발생한 사고건수는 전체 50개 사업장 가운데 응답한 28개 사업장에서만 130건으로, 이는 응답사업장 노동자 1183명에 대한 재해율 11%로 우리나라 평균 0.7%에 비해 매우 높다"고 설명함.
- 뿐만 아니라, "쓰레기를 수거하는 작업과정에서 방생하는 분진, 박테리아 등으로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데 비해 샤워장이 없어 제대로 씻지 못하고 퇴근하는 환경미화원이 과반수를 넘어 사고와 질병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 근무해야 한다"고 덧붙임.
- 이 같은 환경미화원의 열악한 근무여건 개선에 대해 "그동안 문제제기가 끊임없이 이어져 왔으나, 그 실태에 대한 정확한 조사나 파악조차 이뤄지지 않는 무관심속에 환경미화원의 산재 사망사고는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 및 지자체는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