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춘투 앞두고 사측 압박<근골격계 대체인원 고정배치 등>
기산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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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3 08:34
현대자동차 노조측이 춘투를 앞두고 사측을 강하게 압박하기 시작했다. 통상 '잔잔한' 성격의 안건들을 다루는 중앙노사협의회에 인력배치 문제, 정규직 신규인원 충원 등 단체협상에 준하는 성격의 안건을 올려 주목된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최근 총 26개 항목에 달하는 '1/4분기 중앙노사협의회 안건'을 확정·발표했다. 확정된 안건에는 △정년 퇴직자 및 자연감소(여성조합원 포함) 신규인원 충원 △근골격계 대체인원 고정배치 등이 포함돼 있다.
현대차 회사 한 관계자는 22일 "이 두 안건은 단체협상에 거론될 성격의 안건"이라며 "통상 노사협의회에 사업부 단위의 현안들이 안건으로 올라 왔으나 이번에는 다소 '무거운' 성격의 안건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현대차 노사는 올해 단체협상을 제외한 임금협상만 진행한다. 따라서 노조측에서 노사협의회 등을 통해 단체협상 수준의 안건을 상정하려는 것으로 사측은 보고 있다.
현대차 노조 관계자는 이에 대해 "노사협의회에서 합의된 것은 단체협상에 준해 실시하기로 돼 있는 만큼 문제될 것이 없다"며 "긴급하게 요구되는 사안들을 우선적으로 올렸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노조측은 노사협의회를 통해 정년 퇴직자 및 자연감소 인원을 비정규직이 아닌 정규직으로 신규 충원하라고 요구할 예정이다. 노조측은 "퇴직자나 자연감소가 발생했을 때 사측은 비정규직으로 신규충원하는 경향이 있어 이를 정규직으로 채용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측은 또 근골격계로 인한 결원시 대체인원에 대해 고정된 업무를 맡도록 할 것으로 요구할 계획이다. 대체인원이 고정된 소속이 없이 필요에 따라 여러 업무를 맡고 있는데, 이를 특정 업무에 고정시켜 달라는 주문이다.
사측 다른 관계자는 "현 노조 집행부는 올해 산별노조 전환, 비정규직 문제 해결 등 정치적 이슈에 주력하는 한편 임금협상에서도 단호한 투쟁의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노사협의회에 굵직한 안건을 올린 것도 이와 일맥상통하는 조치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노조측은 노사협의회 안건으로 위 두가지 사안 외에 △각 사업부 대의원회 스타렉스 요구 △하계휴양소 확대 △사계절 휴양소 구좌 추가 확보 및 무료 이용 요구 △새마을 금고 대출이자 인하 △국내외 출장비 현실화 △정비본부 23개 지부 증·개축 건 △차량 구입 관련 건 등 총 26개 항목을 확정했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최근 총 26개 항목에 달하는 '1/4분기 중앙노사협의회 안건'을 확정·발표했다. 확정된 안건에는 △정년 퇴직자 및 자연감소(여성조합원 포함) 신규인원 충원 △근골격계 대체인원 고정배치 등이 포함돼 있다.
현대차 회사 한 관계자는 22일 "이 두 안건은 단체협상에 거론될 성격의 안건"이라며 "통상 노사협의회에 사업부 단위의 현안들이 안건으로 올라 왔으나 이번에는 다소 '무거운' 성격의 안건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현대차 노사는 올해 단체협상을 제외한 임금협상만 진행한다. 따라서 노조측에서 노사협의회 등을 통해 단체협상 수준의 안건을 상정하려는 것으로 사측은 보고 있다.
현대차 노조 관계자는 이에 대해 "노사협의회에서 합의된 것은 단체협상에 준해 실시하기로 돼 있는 만큼 문제될 것이 없다"며 "긴급하게 요구되는 사안들을 우선적으로 올렸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노조측은 노사협의회를 통해 정년 퇴직자 및 자연감소 인원을 비정규직이 아닌 정규직으로 신규 충원하라고 요구할 예정이다. 노조측은 "퇴직자나 자연감소가 발생했을 때 사측은 비정규직으로 신규충원하는 경향이 있어 이를 정규직으로 채용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측은 또 근골격계로 인한 결원시 대체인원에 대해 고정된 업무를 맡도록 할 것으로 요구할 계획이다. 대체인원이 고정된 소속이 없이 필요에 따라 여러 업무를 맡고 있는데, 이를 특정 업무에 고정시켜 달라는 주문이다.
사측 다른 관계자는 "현 노조 집행부는 올해 산별노조 전환, 비정규직 문제 해결 등 정치적 이슈에 주력하는 한편 임금협상에서도 단호한 투쟁의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노사협의회에 굵직한 안건을 올린 것도 이와 일맥상통하는 조치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노조측은 노사협의회 안건으로 위 두가지 사안 외에 △각 사업부 대의원회 스타렉스 요구 △하계휴양소 확대 △사계절 휴양소 구좌 추가 확보 및 무료 이용 요구 △새마을 금고 대출이자 인하 △국내외 출장비 현실화 △정비본부 23개 지부 증·개축 건 △차량 구입 관련 건 등 총 26개 항목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