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정맥류, 생활습관이 중요

기산협 보도자료

하지 정맥류, 생활습관이 중요

기산협 0 4485

- 자가 진단법 이용하면 조기치료가능
- 종아리근육관련 시술과 연관성 낮아

늘어나는 직업 종류에 따라 직업병도 다양해 지고 있다. 그 중 장시간 서있거나 꼼짝없이 앉아 있어야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흔히 걸리는 병이 바로 하지 정맥류다. 하지 정맥류는 종아리 정맥내 혈액이 심장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역류하면서 정맥이 팽창해 발생하는데 수반되는 고통도 문제지만 파란 핏줄이 울퉁불퉁 도드라져 보여 특히 젊은 여성들은 민감할 수 밖에 없다.

하지 정맥류의 발생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문의들은 일단 유전적 요인을 가장 중시한다. 그 밖에 교사나 백화점o할인매장 판매원, 미용실 근무자 등 장시간 서 있어야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 잘 나타나며 꽉 끼는 바지를 자주 입을 경우에도 발생한다. 또 노화도 중요원인으로 꼽을 수 있는데 실제로 40대 이상이 되면 하지 정맥류에 걸릴 확률이 50%에 육박한다.

애너매드 외과 전문의 박봉근 원장은 "요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는 종아리근육 관련 시술등이 하지 정맥류를 유발한다는 일부 주장이 있긴 하나 관련 논문이 학계에 아직 보고된 바 없다"며 "그보단 예방법을 미리 숙지해 실행하고 자가 진단법 등을 통해 조기치료에 신경쓰는 게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하지 정맥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서있을 경우 발, 다리를 가볍게 움직여 줘야 한다. 평소에는 걷기, 수영 등의 가벼운 운동이 도움이 된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며 쉴 때나 잠잘 때는 다리를 심장보다 높은 곳에 두는 게 좋다. 타박상, 찰과상 등 외상을 겪지 않도록 하고 꼬고 앉거나 쪼그려 앉지 않는 것도 삼가야 한다. 굽 높은 신발이나 꽉 조이는 옷은 가능한 피하는 게 좋다.

더불어 자가 진단법을 익혀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늘 다리가 무거운 느낌이거나 △쥐가 잘 나며 △자주 붓는다. △다리에 꼬불꼬불한 혈관이 약간 드러나 보이거나 △푸른 핏줄이 튀어나와 있다. △다리에 피부병이 생기면 잘 낫지 않거나 △다리 피부에서 진물이 난다. △무릎이나 다리가 1주일에 3회 이상 아프다. 이중 4가지 이상 해당하면 하지 정맥류일 가능성이 높다.

박 원장은 "정맥류는 진행이 많이 되더라도 증상이 눈에 잘 띄지 않아 방치하기 쉬운데 조기에 진단받아 치료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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