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까지 전면 금지되는 석면 제품에 대해 노동부가 업계 의견을 수렴한다.

노동부는 2009년까지 전면 금지되는 석면이 함유된 가스켓류, 방직제품, 산업용 마찰재, 미복보온재 및 기타 제품에 대한 제조·수입·사용 등을 금지하기 위한 의견 수렴을 위해 오는 20일 과천청사 5동 대회의실에서 관련업계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미 고시 개정을 통해 2007년 1월부터 석면시멘트 제품과 자동차용 석면마찰재가 전면 금지되는 것과 관련, 본 간담회를 통해 나머지 제품에 대한 업계의 준비 현황을 알아보는 성격이 강하다.

노동부에 따르면 대체 재료를 도입했다는 업체와 그렇지 않은 업체가 반반이라고 밝히고 있어 이날 업계간 입장을 논하는 과정에서 설전이 오갈 것도 예상되고 있다.

참석 대상 업체는 가스켓과 압축패킹, 프레스라이닝 제조사와 튜브와 패드 수입업체 및 철강, 석유화학, 조선, 항공 등 사용업체 등 총 22곳이며 특히 사용업체는 안전보건책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노동부는 지난 4월에도 업계 간담회를 통해 석면 제품 조기금지에 관한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