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한국타이어 특별 역학조사 중"

기산협 보도자료

노동부 "한국타이어 특별 역학조사 중"

기산협 0 4552
사망원인 및 작업환경 관련성 규명이 목적-자율점검에선 700여건 적발]


한국타이어 직원들이 잇달아 돌연사하면서 작업환경 유해성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노동당국도 관련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지난달 초부터 특별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5일 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공단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직원들의 심장질환 사망 및 민원이 집중 제기되면서 10월1일부터 공동 조사반을 편성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반에는 산업안전공단 직업병연구센터 소장을 비롯해 의사와 전문가 등이 포함돼 있으며 3개월 가량이 걸릴 전망이다.


산업안전공단 관계자는 "근로자 사망원인과 작업환경과의 연관성을 규명하는게 주 목적"이라며 "심혈관계 질환의 특성상 조사기간은 당초 예상보다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사업주에게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형이 부과된다. 또 보건진단 및 보건안전환경 개선명령도 부과될 수 있다.


노동부의 특별점검에 앞서 한국타이어측은 9월 말 자율 안전점검을 벌여 700여건의 문제점을 자체 적발한 사실도 드러났다.


권호안 노동부 산업보건환경팀장은 "언론에 보도되기 전부터 한국타이어는 요주의 대상이었다"면서 "회사측의 자율점검에서 질병원인이 파악되지 않는 등 미흡하다고 판단돼서 특별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MBC 시사프로그램인 '시사매거진 2580'은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지난해 5월부터 14명의 직원이 숨졌고, 그중 7명이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하면서 공장에서 사용하는 화학물질과의 연관성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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