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공장과 백혈병 관련성없다

기산협 보도자료

반도체공장과 백혈병 관련성없다

기산협 0 4753
하이닉스반도체가 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민주당 김상희 의원의 '반도체 공장 백혈병 발병' 논란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하이닉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998년 이후 10년간 하이닉스에 근무 경력이 있는 사람들 중 사망자는 백혈병 유사 질환을 포함할 때 총 9명"이라며 "이중 5명이 반도체 제조관련 기술직 또는 생산직 근무자이나 3명은 장비기술 및 테스트 관련 종사자이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반도체 제조 관련 화학제품에 노출될 수 있는 순수 현장 노동자는 2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이닉스는 "10년 동안 하이닉스 공장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인원은 10만 명에 달하며 1인당 평균 근무연한이 5년 이상이기 때문에 발병률은 10만 명 중 2명"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또한 백혈병 발병과 관련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진 ‘산화 에틸렌(Ethylene Oxide)’이라는 화학물질도 사용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하이닉스 측은 "이러한 사실들을 종합할 때 백혈병과 하이닉스 공장 작업환경과의 관련성은 희박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삼성전자도 "지난 10년간 반도체 공장 근무 인원은 약 30만 명에 달한다"며 "이와 관련한 산업안전공단의 역학 조사 결과가 조만간 발표될 예정으로 결과가 나오면 이같은 사실이 입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개최된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반도체 공장 노동자들 중 백혈병 사망사례가 많아 직업병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 의원은 "1998년 이후 삼성전자 기흥과 온양공장에 근무한 노동자 중 18명이 백혈병에 걸렸고 9명이 사망했다"며 "삼성 반도체 공장의 백혈병 발병률은 평균 사망률 1.46명에 비해 3배나 높은 상황으로 직업병 가능성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만이 아니라 하이닉스 등의 다른 반도체 공장에서도 백혈병 사망자가 확인되고 있다"며 반도체 기업들이 역학조사에 협조해 진실을 규명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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