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률 1위 '뇌졸중'…일반인 인식 매우 부족
기산협
0
4219
2012.01.05 06:53
서울대병원 신경과 윤병우 교수팀과 한양대병원 신경과 김영서 교수는 최근 일반인을 대상으로 뇌졸중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60%의 응답자가 뇌졸중 증상을 인지했다고 2일 밝혔다.
반면 뇌졸중 발생 시 최선의 대처법인 '구급차를 이용한 응급실 방문'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33%만 알고 있었다.
연구팀은 무작위로 선정된 20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뇌졸중 증상 ▲뇌졸중 위험인자 ▲뇌졸중 후 급성기 치료법 및 대처법 등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뇌졸중 증상 중 한 가지 이상을 알고 있는 응답자는 62%였고, 마비는 44%, 언어 장애는 27%, 의식저하는 11%, 어지럼증은 9%, 편측마비는 8%에 그쳤다.
또한 뇌졸중 위험인자 중 한 가지 이상을 아는 응답자는 56%를 차지했고, 고혈압은 31%, 과음은 23%, 흡연은 21%, 고지혈증은 14%, 비만은 14%, 당뇨는 9%, 가족력은 8%, 운동부족은 8% 정도였다.
응답자 중 31%만 급성뇌졸중의 표준 치료법인 혈전용해제를 알고 있었고, 발병 직후 가장 효과적인 대처법인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에 가겠다는 응답자는 33% 정도에 불과했다.
설문자들은 뇌졸중에 관한 정보를 주로 TV (59%), 신문 (33%), 인터넷(28%), 주변인물(28%), 건강 브로슈어(20%), 건강강좌(17%), 의사(17%) 순으로 얻었다.
20~39세 연령층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얻으며(37%), 높은 신뢰도를 보이는 구득처로는 의사(55%), TV(34%)를 꼽았다.
연구 결과, 뇌졸중은 단일질환으로 국내 사망률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 정확히 아는 사람은 드물었다.
뇌졸중은 발병 후 3시간 이내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주변 다른 혈관에서 산소와 영양분을 지원해 일부 뇌세포가 버틸 수 있는 시간이 3시간 이내이기 때문이다.
3시간 이내에 혈전용해제를 투여해 막힌 혈관을 뚫으면 크게 회복될 가능성이 있으나, 3시간을 넘기면 심각한 장애를 남기거나 사망할 수 있다.
따라서 뇌졸중의 증상과 대처방법을 알고 빠른 시간에 병원에 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윤병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일반인의 뇌졸중 인식도는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음을 확인했다"며 "보다 효과적인 뇌졸중 치료를 위해 전국적인 홍보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뇌졸중 분야 저널인 스트로크(Stroke)에 게재될 예정이다.
반면 뇌졸중 발생 시 최선의 대처법인 '구급차를 이용한 응급실 방문'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33%만 알고 있었다.
연구팀은 무작위로 선정된 20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뇌졸중 증상 ▲뇌졸중 위험인자 ▲뇌졸중 후 급성기 치료법 및 대처법 등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뇌졸중 증상 중 한 가지 이상을 알고 있는 응답자는 62%였고, 마비는 44%, 언어 장애는 27%, 의식저하는 11%, 어지럼증은 9%, 편측마비는 8%에 그쳤다.
또한 뇌졸중 위험인자 중 한 가지 이상을 아는 응답자는 56%를 차지했고, 고혈압은 31%, 과음은 23%, 흡연은 21%, 고지혈증은 14%, 비만은 14%, 당뇨는 9%, 가족력은 8%, 운동부족은 8% 정도였다.
응답자 중 31%만 급성뇌졸중의 표준 치료법인 혈전용해제를 알고 있었고, 발병 직후 가장 효과적인 대처법인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에 가겠다는 응답자는 33% 정도에 불과했다.
설문자들은 뇌졸중에 관한 정보를 주로 TV (59%), 신문 (33%), 인터넷(28%), 주변인물(28%), 건강 브로슈어(20%), 건강강좌(17%), 의사(17%) 순으로 얻었다.
20~39세 연령층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얻으며(37%), 높은 신뢰도를 보이는 구득처로는 의사(55%), TV(34%)를 꼽았다.
연구 결과, 뇌졸중은 단일질환으로 국내 사망률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 정확히 아는 사람은 드물었다.
뇌졸중은 발병 후 3시간 이내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주변 다른 혈관에서 산소와 영양분을 지원해 일부 뇌세포가 버틸 수 있는 시간이 3시간 이내이기 때문이다.
3시간 이내에 혈전용해제를 투여해 막힌 혈관을 뚫으면 크게 회복될 가능성이 있으나, 3시간을 넘기면 심각한 장애를 남기거나 사망할 수 있다.
따라서 뇌졸중의 증상과 대처방법을 알고 빠른 시간에 병원에 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윤병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일반인의 뇌졸중 인식도는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음을 확인했다"며 "보다 효과적인 뇌졸중 치료를 위해 전국적인 홍보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뇌졸중 분야 저널인 스트로크(Stroke)에 게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