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사망사건, "뇌심혈관계 질환때문

기산협 보도자료

한국타이어 사망사건, "뇌심혈관계 질환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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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본블렉 등 유해인자 의해 사망 발생, 노동부 대책 촉구돼



한국타이어 근로자 사망 사건이 발생한 원인은 '뇌심혈관계 질환'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타이어 유기용제 의문사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근로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뇌심혈관계 질환이 직무연관성에 의한 것이라는 결론에 이견이 없다고 23일 밝혔다.

대책위에 따르면 카본블렉, 유기용제, 초미세분진과 같은 유해인자에 의해 뇌심혈관계 질환이 일어난다는 의견은 단일 사업장에서 전무후무한 일이다. 한국타이어 뇌심혈관계 질환자 3명에 대해 임상적인 진단이 아닌 최종진단서가 발부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국타이어 집단사망사건은 원진레이온 사태 이후 최초의 '집단 직업병'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


현재까지 확인된 한국타이어 노동자 집단사망자 116명, 질환자 64명, 현장 내 579명 등의 질환 발생 원인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지만 유기용제 등에 의한 직업병 유소견 진단서가 발부돼 그 상관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산업재해 신청이 있을 예정이라고 대책위 측은 설명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노동부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수습책을 마련해 현 질환자와 사망자들에 대한 특별 관리에 들어가야 한다"며 "즉각적인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고 전 사원에 대한 뇌심혈관계 질환 확인을 위한 특수검사 및 산재처리 보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뇌심혈관계에 있는 모든 노동자들은 직업적 상관관계를 인정하고 직업병으로 인정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책위는 24일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관련 진단서 내역 및 소견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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