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생명 구한 ‘화학물질 관리프로그램’
기산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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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4 18:55
DMF 급성중독 4명 조기발견…신속 치료·작업전환 조치 |
화학물질에 의한 중독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박길상)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화학물질 급성중독 사망 제로화 프로그램"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산업안전공단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최근 DMF 중독 근로자 4명이 조기에 발견되고 치료와 작업전환 등의 조치를 통해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공餠【??? 유해화학물질에 의한 직업병이나 급성 중독사고 예방 등 근로자들의 건강보호를 위해 건강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사업장 산업보건 프로그램을 구축해 왔다. ‘06년부터 국내 직업병 발생 화학물질 30종에 대해 매년 6종씩 5년간 실태조사 실시해 오고 있으며, 지역별 산업보건전문가와 보건관리대행기관의 협력체계 구축운영, 화학물질에 의한 급성중독 발생 사업장 대상 지역별 협의체 운영, 중독사고 발생시 신속한 직업병 발생 경보발령, 해당 사업장에 적합한 화학물질 중독예방 자료 보급, 일터 건강지킴이 사업(WHP)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대한산업의학회와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여 산업의학 전문단체와 직업병 감시 협력체계를 강화해 오고 왔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번 4명의 DMF 중독 근로자 조기발견 및 사망사고 예방은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한 체계적인 산업보건 시스템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앞으로 공단은 DMF 뿐아니라 TCE(트리클로로에틸렌), 노말헥산 등 화학물질에 의한 사망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건강보호 시스템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공단 관계자는 “직업병은 중독, 사망에 이르기 전에 다양한 초기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전문가로 구성된 직업병 감시체계를 통한 조기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DMF 중독근로자 4명의 조기발견 성과를 토대로 선진국형 직업병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2008년을 화학물질 급성중독에 의한 사망사고가 없는 해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