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불거진 반도체공장 근무환경 논란…

기산협 보도자료

또다시 불거진 반도체공장 근무환경 논란…

기산협 0 4082


◆ 또다시 불거진 반도체공장 근무환경 논란…


(매일노동뉴스, 7월 12일)



 11일 청주노동인권센터와 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에 따르면 모 반도체공장 사내하청업체인 A세미콘에서 일한 노동자가 ‘중독성 피부질환’에 걸려 지난달 21일 근로복지공단 청주지사에 산재신청을 함.


- 증언에 따르면 박씨는 밀폐된 반도체 장비 세정실에서 마스크 등 안전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을 진행했으며, 세정작업에는 불화수소(HF)와 이소프로필알코올(IPA)과 같은 용액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짐.


 청주노동인권센터 관계자는 “현장에는 해체된 반도체 장비 배관에서 나오는 가스와 가루 등 유해물질을 차단할 최소한의 보호장치도 없었다”며 “박씨는 모 반도체나 하청업체로부터 단 한 차례도 안전교육을 받은 사실이 없었다고 증언했다”고 말함.


- 조광복 노무사는 “박씨는 일반 피부병이 아니라 중독성 피부질환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며 “업무와의 연관성이 충분한 만큼 공단은 산재 신청을 승인해야 한다”고 말함.


- 한편 박씨가 근무한 A세미콘 관계자는 “사내 안전교육을 실시했고 회사 운영 12년간 이런 사례는 한 번도 발생한 적 없었다”며 “개인적 질병을 산재로 주장하는 것 같다”는 입장을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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