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로부터 무방비인 건설현장…노동자 안전 어디로?
산재로부터 무방비인 건설현장…노동자 안전 어디로?
(메디컬투데이, 6월 14일)
지난해 전체 산업에서 건설부문 산업재해 사망자수가 타 부문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나 건설현장 노동자 안전사고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음.
- 지난 4월 한국노총, 민주노총,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홍희덕 의원, 진보신당, 매일노동뉴스, 노동건강연대로 구성된 공동캠페인단이 공개한 ‘살인기업상’ 명단에 따르면 1위부터 3위까지 6개 회사가 모두 건설회사로 총 31명이 산재로 사망함.
이 같은 건설업계 산재 사망자수에 대한 살인기업 발표 이후 대형 건설사들 사이에서 산재 줄이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음.
- GS건설의 경우 안전혁신학교를 운영하고 본사차원에서 현장안전강화를 지원하며 현장 노동자들의 의식 변화를 유도해 안전사고 예방을 하고 있다고 밝힘.
- 쌍용건설도 최근 비정규직 노동자 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고 올해 개선방안으로 외부안전 컨설팅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힘.
하지만 노동계는 건설사의 이 같은 노력보다 건설현장의 구조적 문제점을 꼽으며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현장의 산재 피해자는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