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층 男 27%, 女 16% 수면無호흡증"

기산협 보도자료

"중년층 男 27%, 女 16% 수면無호흡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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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비만.고혈압일수록 심해, 졸림증.기억력감퇴..고대의대 신철교수팀 조사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 중년층 남성의 상당수가 수면중 심하게 코를 골 면서 간헐적으로 호흡이 끊기는 `수면 무(無)호흡 증상'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 다.

고려대의대 안산병원 호흡기내과 신철 교수팀은 경기도 안산에 사는 40~69세 남 녀 5천20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수면다원검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의 27%, 여성의 16% 가 수면 무호흡 증상으로 진단됐다고 9일 밝혔다.

수면다원검사는 뇌파 및 안구운동, 턱근육 근전도 등을 통해 수면 중 인체에 나 타나는 복합적인 생리적 변화를 측정해 수면장애를 진단하는 방법으로 의료진은 지 수가 5 이상이면 수면 무호흡 증세로 진단했다.

수면중 무호흡 증세와 함께 낮동안 심한 졸림증을 동반하는 `폐쇄성 수면 무호 흡증'(obstructive sleep apnea syndrome)은 남성의 4.5%, 여성의 3.2%가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수면 호흡 장애는 남성일수록, 비만일수록, 혈압이 높을수록 증상이 더 심한 것으로 의료진은 분석했다.

수면 무호흡 증상이 있는 사람은 적혈구 내 산소의 포화도가 감소하고 부정맥 등이 동반돼 나타나는 것은 물론 수면의 효율성이 낮아 주간의 과도한 졸리움, 기억 력 감퇴,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치료법으로는 호흡에 지장을 주는 편도, 아데노이드, 코막힘, 갑상선 기능의 이 상을 치료하는 방법과 치아교정, 레이저를 이용한 코골이 수술 등이 있다.

수면 호흡 장애에 대한 국내 연구는 이번이 처음으로 연구논문은 미국서 발행되 는 국제학술지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최 신호(9월)에 실렸다.

신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의 성인도 수면 무호흡이나 폐쇄성 수면무호 흡증이 비교적 높은 유병률을 보이고 있음이 확인됐다"면서 "수면 도중 무호흡 상태 (10초)가 평균 5번 이상 있다면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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