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 사망사고 10명 중 4명 건설현장서 발생
기산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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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4 09:36
(서울=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 지난해 산업현장에서 숨진 근로자 10명 중 4명은 건설현장에서 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2010년 산업현장 사고 사망자 1천383명의 40%인 556명이 건설업종에서 생명을 잃었다고 11일 밝혔다.
건설업에 이어 제조업 422명, 서비스업 253명, 운수창고업 81명, 임업 29명, 농업·광업 등 기타 42명 순으로 집계됐다.
건설업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의 원인은 추락이 302명으로 가장 많았고 붕괴 51명, 낙하 32명, 충돌 26명, 감김·끼임 26명, 감전 등 기타 119명으로 조사됐다.
올해 들어서도 건설업에서는 상반기에만 295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전년 같은 기간(269명)에 비해 26명(9.7%) 증가했다.
이에 따라 공단 측은 대한건설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으로 재해예방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양측은 재해사례·통계자료 공유, 재해예방기술 개발·보급, 안전보건 교육 등의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