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명 중 1명, 병원 제 때 못가
기산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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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2 11:45
국민 5명 중 1명은 시간 또는 재정 문제로 제 때 병원진료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한국의료패널로 본 활동제한과 미충족 의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병의원 진료 또는 검사의 필요성이 있었으나 받지 못한 적(미충족 의료)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조사대상 1만2701명 가운데 21.5%가 "그렇다"고 답했다.
특히 미충족 의료비율은 남성 19.6%, 여성이 23.1%로 여성이 조금 더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에서 24.3%로 가장 높았고 뒤 이어 40대 23.7%, 70대 21.9%, 50대 21.8% 순이었다.
또 경제활동자(23.1%)가 비경제활동자(19.1%)보다, 장애인(25.5%)이 비장애인(21.3%)보다 병원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미충족 의료가 발생하는 원인은 '방문시간이 없어서'가 35.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증세가 경미해서' 27.0%, '경제적 이유(치료비용 부담)'이 24.2%를 차지했다.
미충족 의료 원인은 연령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65세 미만의 경우 '방문시간이 없어서'가 40.4%로 가장 높았고, 이어 '증세가 경미해서' 28.1%, '경제적 이유'가 19.9%였다.
65세 이상의 경우 '경제적 이유'가 46.2%로 가장 높았고, '증세가 경미해서' 21.6%, '거동불편, 건강상 이유로'가 9.8%였다.
치과치료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받지 못한 경우는 24.0%로 일반진료 21.5% 보다 높았다. 미충족 치과치료는 여성 24.9%, 남성 22.8%로 여성의 치과치료를 받지 못한 경우가 높았다. 연령별로는 30·40·50대에서 25.1~25.3%로 유사한 비중을 보이다 60세 이후는 다소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소득별로 보면 최하위 소득인 1분위에서 27.7%로 치과진료를 받지 못한 경우가 가장 높았다. 장애가 있는 경우나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경우, 의료급여자의 경우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치과치료를 받지 못한 이유로는 '경제적 이유'가 55.3%로 가장 많았고, '방문시간이 없어서'가 20.8%, '증세가 경미해서'가 15.2% 등의 순으로 제시됐다.
정영호 연구원 보건의료연구실 연구위원은 "대체로 취약계층이 활동제한과 미충족 의료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취약계층의 건강 및 보건의료의 강화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또 노인층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는 노력과 치과치료의 적절한 보장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남성 5607명, 여성 7094명 등 총 1만27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한국의료패널로 본 활동제한과 미충족 의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병의원 진료 또는 검사의 필요성이 있었으나 받지 못한 적(미충족 의료)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조사대상 1만2701명 가운데 21.5%가 "그렇다"고 답했다.
특히 미충족 의료비율은 남성 19.6%, 여성이 23.1%로 여성이 조금 더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에서 24.3%로 가장 높았고 뒤 이어 40대 23.7%, 70대 21.9%, 50대 21.8% 순이었다.
또 경제활동자(23.1%)가 비경제활동자(19.1%)보다, 장애인(25.5%)이 비장애인(21.3%)보다 병원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미충족 의료가 발생하는 원인은 '방문시간이 없어서'가 35.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증세가 경미해서' 27.0%, '경제적 이유(치료비용 부담)'이 24.2%를 차지했다.
미충족 의료 원인은 연령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65세 미만의 경우 '방문시간이 없어서'가 40.4%로 가장 높았고, 이어 '증세가 경미해서' 28.1%, '경제적 이유'가 19.9%였다.
65세 이상의 경우 '경제적 이유'가 46.2%로 가장 높았고, '증세가 경미해서' 21.6%, '거동불편, 건강상 이유로'가 9.8%였다.
치과치료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받지 못한 경우는 24.0%로 일반진료 21.5% 보다 높았다. 미충족 치과치료는 여성 24.9%, 남성 22.8%로 여성의 치과치료를 받지 못한 경우가 높았다. 연령별로는 30·40·50대에서 25.1~25.3%로 유사한 비중을 보이다 60세 이후는 다소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소득별로 보면 최하위 소득인 1분위에서 27.7%로 치과진료를 받지 못한 경우가 가장 높았다. 장애가 있는 경우나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경우, 의료급여자의 경우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치과치료를 받지 못한 이유로는 '경제적 이유'가 55.3%로 가장 많았고, '방문시간이 없어서'가 20.8%, '증세가 경미해서'가 15.2% 등의 순으로 제시됐다.
정영호 연구원 보건의료연구실 연구위원은 "대체로 취약계층이 활동제한과 미충족 의료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취약계층의 건강 및 보건의료의 강화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또 노인층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는 노력과 치과치료의 적절한 보장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남성 5607명, 여성 7094명 등 총 1만27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