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6종의 직업병 유발물질 정밀조사

기산협 보도자료

2006년 6종의 직업병 유발물질 정밀조사

기산협 0 4504
유통․취급․근로자 노출실태에 대한 데이터 수집

최근 노말헥산(n-Hexane)에 의한 다발성 신경염(‘05. 1), 트리클로로에틸렌(TCE)에 의한 스티븐존슨증후군(’06. 1) 발생하는 등 화학물질 취급으로 인한 직업병이 또다시 이슈가 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속에 노동부는 지금까지 유해물질관리에서 탈피, 정확한 유해정보를 바탕으로 한 중점관리 대상 선정 및 체계적 기술지원사업의 사전추진을 발표하고 대대적인 취급실태 정밀조사에 나섰다.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조사대상물질은 최근 문제가 된 노말헥산, 트리클로로에틸렌(TCE), 브롬화메틸, 디메틸포름아미드(DMF)/디메틸아세트아미드, 톨루엔-2,4-디이소시아네이트(TDI)/메틸렌디페닐디이소시아네이트(MDI) 등의 이소시아네이트 류 및 유리규산(실리카) 등 6종이다.

이들 물질의 사용범위와 근로자에게 미치는 건강장해는 이미 다양한 문헌을 통해 보고 되고 있다.

노말헥산은 전자제품 제조, 기계제조업 등에서 세척제나 용제로 사용되는 잘 알려진 신경독성 유기용제로 국내에서는 이 물질을 수개월 이상 취급한 근로자들에서 하반신이 마비되고 감각이 저하되는 다발성 신경염이 보고된 바 있다.
트리클로로에틸렌은 금속제품의 세척제로 흔히 취급되는 유기용제로 간기능 장해와 피부염이 발생될 수 있으며 국내에서는 고농도로 노출된 근로자에서 독성간염과 함께 전신의 피부에 홍반이 발생돼 생명이 위급하게 될 수 있는 질환인 스티븐스존슨증후군이 발생한 예가 있다.

브롬화메틸은 농수산물 방역 작업 등에서 방역제로 사용되며 사람에서 중추신경독성 질환을 일으키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브롬화메틸을 취급한 근로자에게서 보행장애, 시력장애, 언어장해 등의 심각한 브롬화메틸중독이 발생한 바 있다.

인조피혁이나 합성섬유 제조업에서 흔히 취급하는 유기용제인 DMF/DMAc는 간기능 장해를 발생시킬 수 있다. 국내에서는 고농도로 노출된 인조피혁 제조 근로자에서 전격성 간염으로 사망한 사례가 수차례 있었다.

이소시아네이트류는 대표적인 직업성 천식 유발물질로 우레탄계의 도료, 신너, 수지나 폴리우레탄 폼을 취급하는 근로자에서 노출될 수 있다.

이소시아네이트에 여러 번 노출된 근로자는 ppb 수준의 매우 낮은 농도에서도 만성적인 기침, 호흡곤란 등이 발생될 수 있다.

결정형 유리규산은 석재가공업, 도자기제조업, 주물업 등에서 발생되는 분진의 일종으로 15-20년 가량 장기간 노출되면 진폐증이나 폐암을 발생시킬 수 있는 발암물질로 보고 되고 있다.

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공단은 이번 조사를 통해 화학물질 유통조사 분야에서 제조(생산)․수입/수출량(자료조사), 제조업 유통량(자료조사), 화학물질 구입, 사용, 공급량을 조사한다.

또 화학물질 취급(제조․사용) 실태조사 분야에서 화학물질의 취급경로, 취급용도(구체적인 사용용도), 취급형태(solid/liquid), 복합물질의 존재형태, 취급방법(옥내․외 구분), 취급설비현황, 취급수공구 및 기계기구, 취급현장의 구조 등을 조사한다.

아울러 화학물질 노출실태조사 분야에서는 직/간접 노출근로자 파악, 물질의 휘발성/분진 비산성, 해당물질에 대한 작업환경측정 및 특수건강진단 실시여부, 작업환경중 노출농도(평균농도), 근로자 건강상태 등을 분석한다.

한편 올해 조사대상으로 선정된 6종이외에도 브롬화메틸, 노말헥산, 스티렌, 시클로헥사논, 염화메틸렌, 톨루엔, TCE, 페놀계 도료, DMF(디메틸포름아미드), DMAc(디메틸아세트아미드), 무수프탈산, 반응성 염료, 포름알데히드, 아세토니트릴, 아크릴아미드, 아크릴로니트릴, TDI, MDI, 금속가공유(MWF) 등 유기화학물 19종과 납, 망간, 수은, 아연, 알루미늄, 코발트 등 중금속 6종, 유리규산, 탈크 등 분진 2종이 조사대상 물질로 선정돼 5년내에 대대적인 조사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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