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조사 거부 한국타이어…민주당, 맹비난

기산협 보도자료

역학조사 거부 한국타이어…민주당, 맹비난

기산협 0 4692

2006∼2007년 노동자 12명이 숨진 '집단돌연사' 논란과 관련, 지난 4월부터 산업안전보건연구원으로부터 추가 역학조사를 요구받아온 한국타이어가 이를 거부한 것에 대해 민주당이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당 김현 부대변인은 13일 논평을 통해 "유가족들은 노동부에 심층 역학조사와 특별근로감독을 거듭 요구했지만 한국타이어측이 이를 거부하는가 하면 대전지방노동청마저 한국타이어 노동자 집단사망사건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지 않고 안일하게 대처했다"고 지적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명박 대통령의 셋째사위인 조현범씨가 부사장으로 있는 회사로, 지난 7월 이명박 대통령은 ‘한국타이어’에 재직하고 있는 아들 이시형씨를 두고 ‘다니기에 가장 안전한 곳’이라며 추겨 세우기도 했다는 것.

김 부대변인은 "한국타이어는 연구원의 추가 조사요구에 대해 ‘모든 조처를 강구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양측을 조정해야 할 노동부는 어정쩡한 태도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게다가 틈만 나면 법과 원칙대로 국가운영을 하겠다고 하는 이명박 정권은 14명의 노동자가 집단 돌연사를 당한 문제에 대해서는 일말의 관심도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이명박 정권하에서는 1%의 특권층만을 위한 정책과 친인척, 측근 비리를 감싸기 위한 솜방망이 행정에 노동자들이 신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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