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 근로손실, 파업의 83배
산재 근로손실, 파업의 83배
(내일신문, 7월 5일)
한국의 산재문제는 심각한 수준으로, 산재로 인한 근로손실일수는 파업으로 인한 것과 비교해 수십배에 달라고 손실액도 수십조에 이름.
- 지난해의 경우 산업재해로 인한 근로손실일수는 5190만임. 이를 노사분규로 인한 근로손실일수(60만일)과 비교하면 83배임.
- 직간접적 손실을 따지면 지난해 17조3000억원이 넘음.
2009년 산업재해통계에 따르면, 산업현장에서 재해를 입은 근로자수는 모두 9만7821명이며 이중 2181명이 사망함.
- 이는 매일 6명의 근로자가 소중한 목숨을 잃고, 하루평균 268명이 부상을 입는다는 수치이며, 4시간 1분마다 1명이 사망하고, 5분 22초마다 1명이 부상당하는 셈임.
올해 4월까지 노동부에서 잠정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재해자 수는 2만7063명으로 나타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가 증가했고, 과거 3년간 같은 기간 평균 증가율 1.2%의 6배가 넘음.
우리나라 산재의 특징은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준수한다면 예방할 수 있는 재해가 많이 발생하고 △소규모 사업장 재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국민생활과 밀접한 서비스 산업에서 재해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임.
- 또 근골격계질환이나 뇌심혈관질환, 직무 스트레스, 화학물질에 의한 직업병 등 근로자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늘어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