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중소기업 재정지원해 안전보건증진”
폴란드 “중소기업 재정지원해 안전보건증진”
(매일노동뉴스, 10월 11일)
폴란드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중소기업 안전보건활동 보조금 지원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10일 유럽산업안전보건청(EUOSHA)에 따르면 폴란드 노동사회정책부는 폴란드 중소기업들이 유럽연합(EU)의 산업안전보건 법률을 준수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재정을 지원함.
폴란드 정부가 건설·화학·고무·플라스틱 산업에 초점을 맞춰 노동조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건설업 사업장의 75%, 화학·고무·플라스틱 관련 사업장의 95%가 50인 미만 사업장이었고, 폴란드 정부는 총 425개 사업장에 설문지를 보내 △산업재해·직업병 발병률과 스트레스 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노동자들의 생각 △새로운 기술이 안전보건에 미치는 영향 △화학물질·분진 등 안전보건 위험요소에 대한 잠재적 노출 등에 대해 질문함.
폴란드 정부는 각 사업장에서 보내온 응답내용을 바탕으로 교육자료를 개발함.
- 이 자료로 산업안전보건 자문가160명, 상공회의소 대표 50명, 중소기업 사업주 400명·노동자 8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기업은 산재 위험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안전장치 도입에 필요한 비용 등에 한해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으며, 보조금은 위험성을 평가하고 산업안전보건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사용되고, 중소기업은 산업안전보건 프로그램에 소요되는 비용의 최대 50%까지 지원받을 수 있음.
EUOSHA는 “중소기업의 참여를 이끌어 낸 것이 이번 사업의 큰 성과”라며 “폴란드 상공회의소에서는 산업안전보건에 대한 교육이 시간낭비가 아니라 기업에 도움이 되는 활동이라는 사실을 널리 설득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함.
- 이번 사업은 EU의 ‘PHARE 2002 프로그램’(Poland and Hungary Aid for the Reconstruction of the Economies)의 일환으로 실시된 것으로, 총 예산은 772만9천900유로(약 120억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