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공장지역 폐질환 높아…정부 보상·관리 '부실'
기산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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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8 15:01
◆ 시멘트 공장지역 폐질환 높아…정부 보상·관리 '부실'
(메디컬투데이, 6월 17일)
❑ 14일 환경부에 따르면 제천시·단양군 시멘트공장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진폐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을 조사한 결과 40세 이상 유효조사자 1623명 중 12.6%인 205명에서 만성폐쇄성폐질환이 발견됨.
- 특히 진폐증의 경우 조사지역 참여자의 1.5%인 34명에서 발견됐는데 이 중 분진노출 관련 직업력이 있는 진폐환자가 26명에 달함.
❑ 김진우 사무국장은 "2005년 6월에 심각한 대기오염물질 배출실태와 시멘트 공장 인근이 심각하게 중금속으로 오염됐고 심지어 시멘트제품에서도 유해중금속이 과다하게 함유됐다는 사실이 드러났지만 그 이후에도 몇몇 법적 기준치만 조정하고 소각방식에 근본적인 전환을 만들지는 않았다"고 비판함.
❑ 환경부 관계자는 "현재 시멘트 분진이 주민에게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지만 명확히 인과관계가 밝혀지지 않았고 이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다"며 "차후 인과관계를 통해 원인자가 명확해지면 피해구제나 행정·민사소송이 가능하다"고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