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다음달부터 두 달 동안 전국의 신축 주택과 찜질방 등에 대해 실내공기 오염 실태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환경부는 신축주택 입주자들이 피부염 등 각종 질환에 시달리는 이른바 새집 증후군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실내 공기오염도 측정에 나서는 한편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는 찜질방에 대해서도 오염물질 수치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이번 조사에는 각 대학연구소와 학회 등이 참여하게 되며 입법예고중인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에 규정된 오염물질의 기준을 중심으로 포름알데히드와 이산화탄소, 유기화합물, 미세먼지 등 10개 오염물질의 농도를 파악하게 됩니다.

환경부는 이와함께 병원과 노인복지시설, 노래방 등 공기오염 취약시설에 대해서도 일제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새집 증후군이란 새집이나 수리한 집 입주자들이 두통 또는 아토피성 피부염,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에 걸리는 것으로 미국에서는 1980년대, 일본에서는 1996년부터 사회적인 문제로 제기됐습니다.

* 자료원: kbs 인터넷뉴스(http://news.kbs.co.kr/newshtml/20040127/1478176.htm)
2004-01-27-09:51 권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