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重거제조선소 HSE 운동]'보건ㆍ안전ㆍ환경'일터 가꾸기 한창

기산협 보도자료

[삼성 重거제조선소 HSE 운동]'보건ㆍ안전ㆍ환경'일터 가꾸기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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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重거제조선소 HSE 운동]'보건ㆍ안전ㆍ환경'일터 가꾸기 한창

150명 전담팀 24시간 가동, 위험요인 예방 제거 생활화

[거제=김형곤 기자] 지난 7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제3도크 쪽 언덕 위에 마련된 안전체험관. 협력업체 직원 200여명이 가을 햇살 속에서 안 전 교육에 여념이 없었다.

일부는 체험관 앞에서 안전 체조를 하고, 일부는 로프에 대롱대롱 매달 려 추락 예방 체험을 하고 있었다.

최근 사회 이슈가 된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헬스 존'도 눈에 띄었다.

안전체험관은 삼성중공업이 지난 7월 HSE운동의 일환으로 만든 '야심 작'. 현재까지 교육 인원만 6000명이 넘는다.

개별 기업이 안전체험관 을 운영하기는 삼성중공업이 처음이다.

이홍주 HSE팀장은 "조선소 전체 사고의 3분의 1이 바로 추락 사고"라 며 "사고의 대부분이 개인 부주의로 발생하는 데 착안, 다양한 사고 유 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장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전체험관은 물론 HSE운동의 일부분이다.

'보건, 안전, 환경'의 이니셜을 딴 HSE는 최근 조선소의 주요 고객인 해외 선주사들이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김왕배 HSE그룹 안전기획파트장은 "최근 들어 선주사들은 선박 건조 계약 시 'HSE 인증 여부'를 계약 조건으로 내걸고 있으며, 특히 세계 적인 오일 메이저들은 조선소에 HSE 전담자를 직접 파견하고 있을 정도 "라고 전했다.

지난 2001년 삼성중공업에 LNG선을 발주한 세계적 오일 메이저인 브리 티시가스(BG)의 칼 스위트 수석매니저는 "삼성중공업에 선박을 발주한 것은 안전에 대한 삼성중공업의 의식 수준이 매우 높기 때문"이라며 " 다만, HSE에 대한 현장 근로자들의 보다 과감한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 고 지적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의 HSE팀은 150명에 달한다.

이들이 전체 1만80 00여명 근로자의 보건과 안전, 환경 등을 책임진다.

HSE는 사업장 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무재해 몇 시간 달성과는 차원 이 다르다.

시스템으로 체계화하고 종업원들이 몸으로 습득해 의식화할 수 있도록 한다.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위험 요인을 유형별로 분석하고, 이를 예방하거 나 제거한다.

HSE는 이제 대형 제조업에서는 선택이 아닌 기업경영의 필 수가 된 것이다.

(kimhg@heraldm.com)

200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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