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파는 두루마리 휴지, 어쩐지 싸다 했더니

기산협 보도자료

마트에서 파는 두루마리 휴지, 어쩐지 싸다 했더니

기산협 0 4223

대형마트에서 파는 두루마리 휴지에서 종이를 희게 보이도록 하는 데 쓰이는 형광증백제가 검출됐다.


소비자시민모임은 11일 시중에서 팔리는 화장실용 화장지(두루마리 휴지)와 미용용 화장지 등에 대해 ’형광증백제’ 검출 시험을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종이나 섬유를 희게 만들어 주는 염료인 형광증백제는 냅킨이나 물티슈, 일회용 기저귀 등에는 검출돼선 안 된다는 기준이 있다. 하지만 화장실용 또는 미용용 화장지에 대해선 기준이 없는 상태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달 15~22일 화장실용 화장지 7개 제품, 미용용 화장지 6개, 냅킨 4개, 물티슈 6개, 생리대 5개, 일회용 기저귀 8개 등 총 36개 제품에 대해 성분시험을 했다.


그 결과 대형마트에서 독자개발 브랜드(PB)로 판매하는 이마트 3겹 파워쿠션 화장지(이마트), 와이즐렉 세이브 알뜰 화장지(롯데마트), 홈플러스 알뜰상품 화장지(홈플러스) 등 3개 제품과 코디프리미엄 3겹(쌍용C&B) 등에서 형광증백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소비자시민모임은 “화장지는 기술표준원의 안전.품질 표시대상 제품인데 형광증백제 관련 규격 기준이 없다”며 “물티슈나 냅킨과 용도가 다르지만 많이 쓰는 화장지도 형광증백제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또 “조사 결과에서 보듯이 화장실용 화장지를 다른 용도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며 “특히 일부 식당에선 냅킨 대신 두루마리 휴지를 식탁에 놔두는데 소비자 안전을 위해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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