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노동자들이 죽어 나가고 있는데…”
기산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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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0 07:46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한국타이어 연쇄 돌연사를 유발할만한 작업환경적 요인을 찾지 못했다고 발표하자 유족들은 “역학조사를 실시한 지난해 10월 이미 공장은 깨끗하게 청소된 이후였다”면서 “이번 조사는 엉터리”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조호영 유가족대책위원회 대표는 “유족들이 지난해 8월 한국타이어 노동자 6명이 심장질환으로 잇따라 사망했다고 고발하지 않았다면 지금도 이 사실은 은폐된 채 의문의 죽음들이 이어졌을 것”이라며 “그런데도 이제 와서 직업적 사망원인을 찾을 수 없다고 한다면 이 억울함을 어디에 호소해야하냐”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어 “역학조사에 착수한 지난해 10월에는 유족들이 추천하는 전문가 참여를 배제하다가 조
사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러서야 이를 수용했다”며 이번 역학조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한편, 유가족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임상혁 노동환경연구소장과 노상철 단국대 산업의학과 교수 역시 이날 설명회에 참석해 “자료를 이용한 건강영향조사만으로 작업관련성이 없다고 결론내린 것은 문제가 있다”며 연구원의 조사결과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조호영 유가족대책위원회 대표는 “유족들이 지난해 8월 한국타이어 노동자 6명이 심장질환으로 잇따라 사망했다고 고발하지 않았다면 지금도 이 사실은 은폐된 채 의문의 죽음들이 이어졌을 것”이라며 “그런데도 이제 와서 직업적 사망원인을 찾을 수 없다고 한다면 이 억울함을 어디에 호소해야하냐”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어 “역학조사에 착수한 지난해 10월에는 유족들이 추천하는 전문가 참여를 배제하다가 조
사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러서야 이를 수용했다”며 이번 역학조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한편, 유가족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임상혁 노동환경연구소장과 노상철 단국대 산업의학과 교수 역시 이날 설명회에 참석해 “자료를 이용한 건강영향조사만으로 작업관련성이 없다고 결론내린 것은 문제가 있다”며 연구원의 조사결과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