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가스 질식 사고는 예고된 인재
기산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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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4 22:08
24일 경북 칠곡의 구미3공단 내 모 전자부품 제조회사에서 발생한 유독가스 질식 사고는 예고된 인재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사고를 조사한 칠곡경찰서 서영일 팀장은 "기계가 과부하되면서 유기용제가 흘러 넘쳤다고 관련자들이 진술하고 있다"며 "흘러 넘친 액체가 밖으로 빠져 나가지 못하면서 유독 가스가 발생해 직원들이 질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사고가 발생한 이 업체의 트리클로에틸렌(TCE) 세척공정실은 밀폐된 공간이면서도 환기구 등을 갖추지 않고 있다.
자체 정화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이번 경우처럼 TCE가 흘러 넘쳤을 경우에는 마땅한 대책이 없어 위험에 노출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회사측은 평소 TCE 같은 유기용제의 위험성을 감안해 평상시 방독면을 쓰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사고 당시 직원들은 방독면을 쓰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처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미소방서 인동파출소 관계자는 "도착해 보니 두 사람 모두 방독면을 쓰지 않은 채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에서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회사측의 안전대책 소홀과 개인의 안전점검 미비가 이번 사고를 촉발시킨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여기에 인체에 그다지 큰 영향 없는 것으로 알려져 산업현장에서 많이 쓰이는 유기용제인 TCE의 위험성도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TCE는 살충제로 쓰일 정도로 독성이 강한 유기용제로, 호흡기관이나 피부에 의해 인체에 흡수되면 빈혈이나 두통, 실신 등을 일으키고, 심할 경우 이번 사고처럼 죽음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칠곡경찰서 서 팀장은 "생산 현장에서 두 사람이나 숨진 만큼 조사를 거쳐 회사에도 적절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사고를 조사한 칠곡경찰서 서영일 팀장은 "기계가 과부하되면서 유기용제가 흘러 넘쳤다고 관련자들이 진술하고 있다"며 "흘러 넘친 액체가 밖으로 빠져 나가지 못하면서 유독 가스가 발생해 직원들이 질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사고가 발생한 이 업체의 트리클로에틸렌(TCE) 세척공정실은 밀폐된 공간이면서도 환기구 등을 갖추지 않고 있다.
자체 정화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이번 경우처럼 TCE가 흘러 넘쳤을 경우에는 마땅한 대책이 없어 위험에 노출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회사측은 평소 TCE 같은 유기용제의 위험성을 감안해 평상시 방독면을 쓰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사고 당시 직원들은 방독면을 쓰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처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미소방서 인동파출소 관계자는 "도착해 보니 두 사람 모두 방독면을 쓰지 않은 채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에서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회사측의 안전대책 소홀과 개인의 안전점검 미비가 이번 사고를 촉발시킨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여기에 인체에 그다지 큰 영향 없는 것으로 알려져 산업현장에서 많이 쓰이는 유기용제인 TCE의 위험성도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TCE는 살충제로 쓰일 정도로 독성이 강한 유기용제로, 호흡기관이나 피부에 의해 인체에 흡수되면 빈혈이나 두통, 실신 등을 일으키고, 심할 경우 이번 사고처럼 죽음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칠곡경찰서 서 팀장은 "생산 현장에서 두 사람이나 숨진 만큼 조사를 거쳐 회사에도 적절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