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부르는 대학 실험실 안전 불감증
기산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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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7 09:01
◆ 사고 부르는 대학 실험실 안전 불감증 (동아일보, 2월 26일)
- 이달 7일 오후 10시 29분경 대전 유성구 KAIST 화
학과 실험실에서 실험 도중 플라스크 속 유기화합물이
폭발하면서 대학원생 1명이 깨진 유리 파편이 손과
팔, 얼굴, 가슴 등에 박혀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함.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3일 KAIST에 통보한 사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고 학생은 당시 폭발을 일으킨 물질
의 민감도나 폭발 위력 등 위험성에 대해 제대로 인
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됨.
- 실험실 안전교육이나 연구과제와 관련된 사전 교육은
받았지만, 사전 유해인자 교육은 받지 못함.
- 대학은 연구기관이나 기업 연구소에 비해 숙련되지 않은
연구자들(학생)이 많지만 안전관리 인력이나 예산,
장비 등은 오히려 부족해 실험실 사고에 더 취약함.
- 현행법상 실험실 안전을 기관과 연구자들이 자율적
으로 관리토록 하는 점도 근본적인 한계로, 지난해
과기정통부가 실시한 연구실 안전관리 현장검사에서도
실험실 점검·진단 미실시(30.8%), 안전관리 규정 위반
(19.5%) 등의 비중이 높았음.
- 이달 7일 오후 10시 29분경 대전 유성구 KAIST 화
학과 실험실에서 실험 도중 플라스크 속 유기화합물이
폭발하면서 대학원생 1명이 깨진 유리 파편이 손과
팔, 얼굴, 가슴 등에 박혀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함.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3일 KAIST에 통보한 사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고 학생은 당시 폭발을 일으킨 물질
의 민감도나 폭발 위력 등 위험성에 대해 제대로 인
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됨.
- 실험실 안전교육이나 연구과제와 관련된 사전 교육은
받았지만, 사전 유해인자 교육은 받지 못함.
- 대학은 연구기관이나 기업 연구소에 비해 숙련되지 않은
연구자들(학생)이 많지만 안전관리 인력이나 예산,
장비 등은 오히려 부족해 실험실 사고에 더 취약함.
- 현행법상 실험실 안전을 기관과 연구자들이 자율적
으로 관리토록 하는 점도 근본적인 한계로, 지난해
과기정통부가 실시한 연구실 안전관리 현장검사에서도
실험실 점검·진단 미실시(30.8%), 안전관리 규정 위반
(19.5%) 등의 비중이 높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