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노동, 노동자 정신건강 갉아먹는다
기산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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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30 09:11
◆ 장시간 노동, 노동자 정신건강 갉아먹는다
(매일노동뉴스, 3월 28일)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27일 ‘근로시간이 근로자의 건강 및 사고에 미치는 영향 연구’보고서를 통해 “주 52시간을 초과해 일하는 노동자집단은 주 40시간 노동자 집단에 비해 최근 1년간 우울·불안장애 문제를 경험한 비율이 2.1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힘.
- 이번 조사는 2010년 전국 16개 도시 만15세 이상 64세 미만 노동자 7천75명을 대상으로 표본조사한 연구원의 근로환경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것임.
조사대상이 된 노동자의 평균 노동시간은 주당 47.7시간으로 2006년(50.1시간)에 비해 감소했으나 주 52시간을 초과해 일하는 노동자 비율은 22.8%로 여전히 높았고, 이들의 건강상태가 가장 나쁜 것으로 나타남.
- 주 52시간 초과 노동자 집단은 40시간 노동자 집단에 비해 최근 1년간 요통 발병이 1.9배 증가,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는 2.1배, 불면증이나 수면장애는 1.9배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고, 지난 1년간 건강문제로 결근한 비율이 3.1배나 높아 장시간노동이 기업의 생산성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