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30% 스트레스 정신질환 위험"

기산협 보도자료

"근로자 30% 스트레스 정신질환 위험"

기산협 0 4493


증상별로 많게는 근로자 10명 중 3명꼴이 정신질환으로 발전할 정도의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제의대 서울백병원 신경정신과 우종민 교수팀은 지난해 5~10월 서울, 부산, 인천 등 전국 10개 지역 사업장 근로자 2천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근로자가 직무상 겪는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 정도를 증상별로 파악하는데 초점이 맞춰졌으며, 사무.생산직 일반 근로자는 물론 공무원도 대상에 포함돼 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연구 결과는 최근 열린 한국직무스트레스학회 창립 기념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연구팀이 조사한 증상별 고위험군 비율(고위험군/전체 조사대상자)을 보면 `피로'가 29.5%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좌절 27.6% ▲긴장 25.2% ▲소화불량.두통 등 25.1% ▲우울 24.7% ▲분노 22.8% ▲공격성 19% 순이었다.

여기서 고위험군이란 당장 질병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그냥 방치할 경우 증상이 심해져 우울증 등으로 악화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우 교수는 "최근 4년 새 스트레스성 정신 질환으로 산재 처리된 사람이 2배 이상 급증했다"며 "직무 스트레스에 따른 정신건강상의 문제를 체계적으로 예방,관리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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