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산업안전보건 포럼 연다
기산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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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12 23:22
매월 셋째 주 금요일…“다양한 의견 모아 정책 반영”
노동부는 매달 셋째 주 금요일마다 산업안전보건 분야의 현안 또는 관심사항 가운데 한 가지 주제를 골라 토론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10일 노동부 산업안전국에 따르면 최근 근골격계질환이나 뇌심혈관계질환 등 새로운 형태의 노동자 건강장해 요인이 급증, 산업보건 정책 담당자나 전문가들의 폭넓은 의견 수렴을 통해 합리적인 정책방향을 모색하겠다는 것. 주제 발제나 지정 토론자는 포럼의 진행상 미리 정해지지만 토론에 참여하는 대상은 민간단체, 개인 등 자격제한이 전혀 없다. 노동부에서 이처럼 정책을 결정하는데 있어 공개적이고 일상적인 토론의 장을 마련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노동부는 지난달 19일 ‘우리나라 근골격계질환, 어떻게 예방할 것인가’라는 제1차 산업보건포럼에 이어 오는 16일 ‘근로자 뇌심혈관계질환 예방 전략’이라는 주제를 놓고 과천정부청사 내 안내동 국제회의실에서 오후 4시 2차 포럼을 갖는다. 이번 포럼에는 서울간호대 윤순녕 교수와 방사선보건연구원 김수근 책임연구원이 주제 발표에 나서며 서울의대 조수헌 교수와 카톨릭대 손숙미 식품영양과 교수가 지정 토론자로 나온다.
노동부는 토론 결과를 인터넷 홈페이지(www.molab.go.kr)에 올려 산업보건 관련 전문가들의 참여를 더욱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며 포럼 내용은 향후 직업병 종합대책 수립시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노동부 산업안전국 관계자는 “정책을 개발하는데 있어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야 실효성도 높일 수 있다”며 “산업보건이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만큼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노동부 산업보건환경과 02-504-2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