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15%가 `건강이상`
기산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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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31 15:58
::소화기·순환기 질환 가장 많아::
우리나라 근로자 100명중 15명 가량이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으 로 나타났으며 특히 위, 장 등 소화기 계통의 질환을 가장 많이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노동부에 따르면 2002년 건강진단을 실시한 17만1795개 사 업장 근로자 274만1025명의 진단결과를 최근 집계한 결과, 이상 소견을 보인 근로자는 15.0%인 41만703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 데 질병 요관찰자가 67.9%인 27만8864명이며, 일반질병 유소견자 도 31.5%인 12만9420명, 직업병 유소견자는 0.6%인 2419명으로 각각 조사됐다.
일반질병 유소견자의 질병 종류는 소화기 질환이 34.9%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순환기 질환 32.2%, 내분비와 영양, 대사 및 알레르기 질환인 내분비 질환 16.2%, 혈액질환과 면역장애인 혈 액조혈기 질환 4.7%, 호흡기 질환 2.7%, 신경감각기 질환 2.2% 등의 순이다.
이를 발생률로 환산하면 근로자 1만명당 소화기 질 환은 180.7명, 순환기 질환은 166.9명, 내분비 질환은 83.9명, 혈액 조혈기 질환은 24.5명, 호흡기 질환은 13.9명, 신경감각기 질환 은 11.6명이 해당 질병을 앓고 있는 셈이다.
직업병 유소견자의 질병 종류는 소음성 난청 82.1%, 진폐증 15.6%, 금속 중독 1.0%, 유기용제 중독 0.2%, 특정 화학물질 중독 0.1% 등의 순이다.
그러나 이들 일반질병 및 직업병 유소견자의 89.5%가 입원이나 요양을 하지 않고 근무중에 치료를 받고 있으며, 1.9%는 아예 치료없이 정상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업병 유소 견자의 경우 31.0%는 작업을 전환하고 30.0%는 보호구를 착용하 고 있지만 아무런 조치없이 정상 근무하는 근로자도 15.5%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