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산재사고 ‘작업자 실수’ 절반이상

기산협 보도자료

중대산재사고 ‘작업자 실수’ 절반이상

기산협 0 4243
산안공단 통계분석, 반복적 안전교육 필요


석유화학공장의 폭발이나 가스누출 등 중대산업사고 원인의 절반 이상이 정비·운전시 작업자의 실수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박길상)이 1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난 96년부터 2006년까지 10년간 발생한 중대산업사고 건수는 총 169건이며 이중 30.8%가 정비·보수 작업중에, 26%가 설비 운전시 발생했다.

설비의 정비․보수 작업시 발생한 사고는 대부분 용접 및 청소작업 등에서 화기작업 허가절차를 준수하지 않은 경우였다. 산안공단에 따르면 탱크로리 저장탱크 드럼 등 설비 내부에 남아있던 가연성 증기를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용접불꽃이나 라이터 불꽃 등 점화원이 사고의 원인이 됐다는 설명이다.

설비의 운전시 안전운전 절차를 준수하지 않은 대표적인 사례로는 밸브가 정해진 순서대로 열고 닫히지 않은 경우, 원료가 적절한 순서에 따라 정해진 양으로 반응기에 주입되지 않은 경우 등이었다.

산안공단은 안전절차 미준수는 결국 작업자의 실수라고 밝히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설계 단계에서부터의 안전성 확보 이외에도 인간의 실수를 통제할 수 있는 절차 및 표준을 수립하고 이를 반복적으로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안공단은 석유화학공장 등의 정비·보수시 안전대책 및 용접작업시 화재폭발사고 사례와 예방대책 등을 담은 자료를 배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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